“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2019년 1월 6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마태복음 6:1)

예수님께서 기도를 가르쳐 주십니다. 제자들에게 본격적으로 기도를 가르쳐 주시기 전에, 주님은 잘못된 기도가 무엇인지부터 알려주십니다. 잘못된 기도는 한 마디로 “위선적인 기도”입니다. 이러한 기도는 하나님께서 듣지 아니하십니다. 기도할 때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들보다 하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기도하면서 자기 의를 드러내는 사람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으로 끝납니다.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께, 예수님의 이름으로, 성령님의 힘으로 드리는 기도에 집중한 사람은 응답과 아울러 상을 받습니다. 사실상, 주변을 의식하고, 나를 자랑하며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께 대항하며, 그분을 깎아내리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마태복음 6:9)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은 “하늘”에 계십니다. 그분은 어디에나 계신 분 아닙니까?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신 분 아닌가요? 그러나 기도의 문을 열며 “하늘”을 언급한 것은 하나님의 권능과 신성을 기도자에게 알려주시기 위함입니다. 기도의 자리에 설 때마다 나는 피조물이요 죄인임을 기억합시다. 동시에 기도 들으시는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창조주요, 구원자라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나는 땅에 있고, 그분은 하늘에 계십니다. 한 가지 더 유념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기도를 수납하시는 하나님은 단순히 “나의 아버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강조하셨습니다. 혼자만 잘 하면 되는 신앙생활이란 없습니다. 개인기도도 중요하지만 함께 올려 드리는 공동체의 기도도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아버지”를 부르며, 우리는 예수님께서 교회를 위해 흘리신 보혈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기에,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함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아울러, 아직 “우리” 안에 들어오지 못한 비신자들의 마음이 회개의 눈물로 적셔져, 속히 교회 안에 들어오기를 간구하게 됩니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말이요, 가장 주목해야 할 단어는 바로 “아버지”입니다. 아버지! 이 말을 너무나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신자여! 거룩하고 높으시며 완전하신 분께서 자신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을 허락하시고 기뻐하십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기도는 요식행위가 아닙니다. 기도는 나의 의를 자랑하는 공연이 아닙니다. 기도는 관계입니다. 아버지의 품 안에 안겨, 그분을 즐거워하고 경외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꾸역꾸역 시간을 채워야 하는 고역스러운 의무가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와의 대화요, 그분을 향유하는 복된 특권인 것입니다. 이 사실을 도외시했던 성도여, 회개하십시오. 다시 기도를 회복하십시오. 기도를 통해 당신의 주린 배를 채우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통해 당신을 만나 주시고, 회복해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친구여! 당신도 이런 아버지를 소유하고 싶습니까? 육신의 아버지는 실수하고, 연약합니다. 그러나 하늘 아버지는 절대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 이렇게 좋은 아버지를 소유하려면, 예수님을 믿고 회개해야 합니다. 당신의 모든 죄를 토해 놓으십시오. 하나님께서 기꺼이 용서하실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주로 시인하면, 좋으신 아버지께 언제든 나아갈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사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모셔 들이십시오. 바로 지금 영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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