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자, 두려워하는 자” [2018년 12월 30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요한계시록 21:2)

요한계시록 21장에는 “새 하늘과 새 땅”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새 예루살렘 성”도 거룩한 모습으로 출연합니다. 이 모든 것은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들만이 향유할 수 있습니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신부로 그려지고 있음에 주목하십시오. 이 신부는 교회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신랑은 누구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보편교회의 남편이 되시어 지금도 사랑을 베푸십니다. 그러나 마지막 날이 오면 모든 장애물이 사라질 것이요, 교회는 신랑 되신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껏 누리게 될 것입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요한계시록 21:4)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 성은 정육면체입니다. 구약의 성막과 성전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바로 지성소입니다. 이 지성소 역시 정육면체입니다. 우리는 본문을 보며 신약과 구약의 연속성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에덴동산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분과 교제하는 성전이요, 지성소였습니다. 그러나 범죄함으로 인해, 에덴동산으로의 출입은 금지되었습니다. 십자가 죽음으로 지성소의 휘장을 가르신 예수님은 이제 더 좋은 선물을 주십니다. 육신의 장막을 벗고, 우리 주님을 만나는 날! 우리는 희미하게 뵈옵던 예수님을 온전히 바라볼 것입니다. 그 옛날, 대제사장만 일 년에 한 번 들어갔던 지성소였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어린 양 예수님의 피로 씻음 받은 이들은 자유롭고도 기쁘게 그분을 누리며 즐거워할 것입니다. 이는 먼 나중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눈물 많은 세상에 살고 있지만, 신실하신 주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이 천국의 맛을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에서 신자는 새 예루살렘 성에서의 기쁨을 미리 맛보고, 더 온전한 것을 고대하게 됩니다.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요한계시록 21:7-8)

그러나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의 즐거움은 오직 “이기는 자”에게만 주어집니다. “이기는 자”가 누구입니까? 사망 권세를 짓밟고 십자가로 승리하신 예수님을 믿는 성도가 “이기는 자”입니다. 그렇다면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 성의 기쁨을 맛보지 못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복음을 거부한 자들입니다. 본문은 이들을 여러 가지로 설명하는데, 가장 처음 나오는 사람이 바로 “두려워하는 자들”입니다. 이 사람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보다 먼저 등장함을 주목하십시오.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평생 두려움의 종노릇하다 지옥 불에 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보혈 의지하는 사람은 이기는 자요, 천국을 상속받을 자로 영생 복락을 누릴 것입니다. 친구여, 당신은 어느 편에 서고 싶습니까? 이제 더 이상 미루지 마십시오. 바로 지금 승리하신 예수님 곁에 서십시오. 십자가를 붙들고 전진하십시오. 새 하늘과 새 땅이 당신 앞에 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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