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 (2018년 4월 15일 주일 설교 요약)
“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하고 힘쓰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 (디모데전서 4:10)
바울은 갇혀 있으나, 갇혀 있지 않은 사람보다 더 자유로워 보입니다. 그는 감옥 안에 있지만, 감옥 밖에 있는 유약한 디모데보다 훨씬 강인해 보입니다. 에베소에 남아 교회를 지키는 디모데는 여러 의심과 걱정에 싸여 흔들리는 것 같지만, 바울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더 큰 확신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디모데전서는 젊은 교역자 디모데만을 위한 편지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서신이 모든 교회에서 읽히고 연구되게 하셔서, 보편교회가 한 마음과 한 뜻으로 무장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특별히 우상숭배가 만연한 대도시 에베소에 있는 교회는 더욱 이러한 격려가 필요합니다. 신자들은 이런 상황에 처할수록 더욱 더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으로 굳게 서 나가야 합니다. 성도는 삼위 하나님 안에서만 바르게 서 나갈 수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4장에서 자신을 드러내신 삼위 하나님의 흔적을 찾아봅시다.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디모데전서 4:1)
성령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교회를 지키고 보존해주시는 거룩한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디모데전서 4:4)
삼위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같은 분이시지만, 창조는 성부 하나님, 구속은 성자 하나님, 그 구속의 적용은 성령 하나님의 일로 인식됩니다. 이것을 경륜적 삼위일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디모데전서 4장 4절은 성부 하나님의 천지창조가 근본적으로 선한 것이었음을 밝힙니다.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 (디모데전서 4:6)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며, 구속을 성취하신 성자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죄인을 구속하시어 복음의 일꾼으로 삼으십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의 발자취를 좇으며, 예수님이 하신 일을 이 땅에서 계속 수행하게 하십니다.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디모데전서 4:8)
형제자매 여러분, 에베소와 같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그리스도인 됨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좌절하지 않습니다. 삼위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주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필요를 채우시고, 실제적으로 도우십니다. 그러므로 조금도 움츠러들지 말고, 담대히 믿음대로 사십시오.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살든지 죽든지 주님만 영광 받으시게 하십시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최고의 보람이요, 만족입니다. 이러한 삶이 이해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거듭나야 합니다. 세상에 한 발, 하나님께 다른 한 발을 걸치고 있습니까? 안타깝게도, 당신은 복음에 사로잡힌 즐거움을 향유하고 있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신뢰하는 사람은, 부를 수 있는 노래와 흔들 깃발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도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최고의 기쁨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공허한 기쁨이 아닌 영속적인 즐거움을 원하십니까? 당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께 자신을 드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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