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1:4 설교 / 아벨은 믿음으로 가인보다 하나님께 더 나은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벨이 드린 제사를 기뻐 받...
히브리서11:4
[개역개정]
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KJV]
4. By faith Abel offered unto God a more excellent sacrifice than Cain, by which he obtained witness that he was righteous, God testifying of his gifts: and by it he being dead yet speaketh.
[새번역]
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물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런 제물을 드림으로써 그는 의인이라는 증언을 받았으니, 하나님께서 그의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여 주신 것입니다. 그는 죽었지만, 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아직도 말하고 있습니다.
[NASB]
4. By faith Abel offered to God a better sacrifice than Cain, through which he obtained the testimony that he was righteous, God testifying about his gifts, and through faith, though he is dead, he still speaks.
이름만이 기록되거나 또 거의 이름도 기록되지 않았으며 그들의 믿음의 공적도 일괄적으로 처리된 부류의 사람들(역주: 4-31절까지에는 1번 부류의 사람들이 기록되어 있고 32-40절까지는 2번 부류의 사람들이 기록되어 있다). 후자의 경우는 독자들이 구약 성경을 읽고 거기서 얻은 지식을 통하여 자신들이 믿음의 선진들과 그들의 공적을 연결하게 하기 위해 그대로 일괄하여 기록한 것이었다. 본문에서 우리는 그 이름이 언급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믿음의 행동과 특별한 시련에 관하여도 기록된 부류의 사람들을 대하게 된다.
Ⅰ. 본문에 기록된 마음의 주된 본보기의 아벨의 믿음이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우리의 첫 번 조상인 아담과 하와의 믿음을 여기에 기록하기에는 합당하지 않다고 여기셨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지나가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회개케 하시고 또 그들에게 약속된 자손(역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하셨고 또 그가 아담과 하와에게 제사 제도를 알려 주셨고 또 그들은 자기들의 자손에게 이 제도를 전해 주었고 그렇게 하므로 그들이 죄를 지어 자신들과 자기들의 후예를 파멸케 하였으나 그 이후에라도 그들이 하나님의 자비를 얻을 수 있는 기초를 만들었다는 것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본장의 믿음의 사람들의 복된 명부에 기재하지 않으셨음을 우리는 보게 된다. 이로 보건대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가 그렇게 큰 믿음이 있는 것으로 보시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런 사실을 통하여 우리는 아무리 많은 달란트를 받고 또 자신만만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자신들이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로 간주되리라는 자만은 결코 품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를 발견하게 된다. 본문은 최초의 신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요 또한 아담의 여러 아들들 가운데서 유일한 순교자였던 신앙의 인물의 첫 사람으로 제시한다. 그는 믿음에 의해 살았고 또 믿음을 위해 죽은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그는 히브리인들이 본받을 만한 전형적인 인물이라고 하겠다.
1. 아벨이 믿음으로 행한 행위. 그는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다(4절)." pleiona qusi,an - 즉 그는 가인보다 좀더 풍부하고 완전한 제사를 드렸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음의 것을 알 수 있다.
(1) 인간이 타락한 후에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자손들이 믿음의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새로운 길을 열어 놓으셨다는 사실이다. 아벨의 제사는 인간이 타락한 후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기록 가운데서 첫 번 본보기이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교통이 인간의 타락이다. 완전히 두절되지는 않았다는 사실은 놀라운 자비이다.
(2) 인간이 타락한 후에 희생 제사를 통해서만이 하나님에 대한 예배가 가능하였다는 사실이다. 즉 죄를 고백하며 또 인간의 영혼들에 대한 속전이신 구원자에 대해 신앙을 고백하므로 하나님 예배가 가능하였다는 말이다.
(3) 태초부터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 사이에는 두드러진 차이점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여기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갔던 두 사람 형제가 있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대단한 차이가 있었다. 본문에 보면 가인의 장남이었으나 하나님이 기쁘시게 여기신 것은 아벨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에게 참으로 명예로운 것은 먼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은총을 입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이 두 사람간에 그 인격에 있어서 이미 차이가 있었다. 아벨은 정직한 사람이며 의인이고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가인은 형식주의자였으며 중심되는 은혜인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또한 이 두 사람에게는 생활 원칙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었다. 아벨은 또는 자연적인 양심에 따라 행하였을 뿐이다. 또한 이 두 사람간에는 자연적인 양심에 따라 행하였을 뿐이다. 또한 이 두 사람간에는 그들이 드린 제물에서도 차이점을 관찰해 볼 수 있다. 아벨은 속죄의 희생 제물 즉 "양떼 중에 첫 번 새끼를 드림으로" 즉 자신은 죽음에 이르러야 할 죄인이기 때문에 오직 "희생 제물"을 드림으로써만이 자비를 바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였다. 그러나 가인은 단순한 자비를 바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였다. 그러나 가인은 단순한 감사제 즉 "땅의 첫 소산"만을 제물로 바쳤다. 이 감사제는 사실 속죄제를 드리고 죄없다고 인정함을 받은 후에야 드려질 수 있는 것이었다. 즉 이 감사제에는 죄에 대한 고백도 또한 속전물의 필요성도 없었다. 그점이 가인의 제사 가운데서의 근본적인 잘못이었다. 참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사람들 사이에는 항상 차이점이 있게 마련이다. 거짓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들도 있을 것이고 성도답게 신실하게 예배하는 자들도 있을 것이다. 바래새인과 같이 자기의 의로움을 의지하는 예배자도 있을 것이요, 또 세리와 같이 그들의 죄를 고백하고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자비에 자신을 맡기는 자들도 있을 것이다.
2. 아벨이 그의 믿음을 통하여 얻은 것. 이것에 대한 원래의 기록은 창세기 4장 4절에서 볼 수 있는데, 거기에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다"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전인격을 아름다운 것으로 받으셨고 그 다음 그의 제물을 믿음에 의해 드려진 것으로 받으셨다. 여기서 우리는 아벨이 그의 믿음에 의해 특별한 유익을 얻은 사실을 대하게 된다.
(1) 아벨은 "의로운 자라는 증거를 얻었다." 즉 그는 의롭다 인정되고 성결하게 되었으며, 용납받은 사람임이 증명되었다. 그가 의로운 자였다는 증거는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와 그의 제물을 살라 버렸다는 사실을 통해 입증될 수 있을 것이다.
(2)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제물을 자신이 받으셨음을 증거하심으로 아벨의 인격이 의로움을 증거하셨다. 하나님의 의의 상징인 불이 제물을 태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희생 제사를 보시고 그 예배자를 받으셨다는 자비의 증표인 것이다.
(3)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오히려 후세 사람들에게 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그가 얻은 유익의 하나이다. 그는 후세에 길이 기억될 만한 교훈이 되는 영예를 얻었다. 이 일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주는가? 우리는 이 일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1] 타락한 인간도 하나님께서 그를 용납하시리라는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2] 만약 우리의 인격과 제물이 열납된다면 그것은 오직 메시야에 대한 신앙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3] 하나님께 열납된다는 것은 특별하고도 귀한 은총이라는 사실이다.
[4] 하나님께 주시는 이러한 은총을 받은 사람은 이 세상의 질서와 모함을 받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5]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해한 자들을 벌하지 않고 내버려 두시거나 그의 백성들이 당한 고난을 보상하지 않고 방관하시는 분은 아니시다. 위의 사실에 아벨의 제물이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피는 아벨의 제사보다 더 귀중한 것임이 말씀되고 있다."
[6]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믿음이 그의 죽음과 함께 사라지도록 내버려 두시지 않으셨다. 그는 아벨과 같은 귀중한 믿음을 지닌 또 다른 사람들을 일으키셨다.
=====11:4 저자는 2절에서 언급한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에 대한 실례를 본절 에서 시작하여 31절까지 나열하고 있다. 믿음으로 아벧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 본절은 창 4:3-5에 있는 내용을 인용한 것이다. 창세기 본문에는 하나님께서 아벧의 제물은 열납(悅納)하셨으나 가인의 제물은 거절하신 것으로 나타나 며 그 이유에 대한 언급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70인역에 따르면 가인의 제물이 거 절당한 이유가 제사 절차상의 결함 즉 가인은 제물을 드릴 때 제물을 나누는 법대로 나누어 놓지 않았고 아벧은 제사 법대로 바르게 제물을 잘라서 드렸기 때문이라고 한 다(Aptowitzer, LXX 창 4:7). 또한 필로에 의하면 아벧의 제물은 생명체였던 반면에 가인의 것은 생명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요세푸스는 가인의 행 동에 도덕적인 결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저자는 아벧이 믿음으로 제사를 드렸다고 밝히고 있다. 즉 아벧이 드린 제사는 자신의 믿음을 표현하는 행위였 다(Morris). 따라서 아벧이 하나님으로부터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은 것은 자신이 드린 제사를 통해 나타난 믿음 때문이었다.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 - 이는 하나님께서 아벧의 제물을 열납한 사실을 가리킨다(창 4:4). 즉 하나님께서는 아벧의 믿음과 의로움을 그가 드린 제물을 열납하심으로 증거하셨다.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 - 본문은 창 4:10의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는 말씀을 암시한다. 창세기에서는 '핏소리' 로 되어있는 반면 헬라어 본문에는 '디헤스'(* , '그것을 통하여')로 되어있 다. '헤스'는 '믿음'을 뜻할 수도 있고 '제사'를 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가 말한 대로 아벧이 드린 제사가 그의 믿음의 표현이기 때문에 믿음이든 제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벧은 죽었다. 그러나 그의 믿음은 언제까지나 살아있는 소리가 되어 그리스 도인들에게 교훈을 준다(Len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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