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맛 - 리처드 얼라인(Richard Alleine, 1610/11–1681)
청교도와 함께 신앙의 맛
오 친구여, 기독교에 대해 알고 이해하기만 바라지 말고 신앙과 그 영의 맛을 알기를 갈망하십시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더 좋아하나니)”(롬 8:5). 영적인 사람들에게는 영적인 일이 달콤합니다. 영적인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영적인 일을 생각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하나님을 아는 지식, 하나님에 대한 생각,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 당신의 마음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과 다른 사람들과 하나님의 일들에 대해 나누는 것이 당신 영혼에 감동을 주고 기쁨이 되게 하십시오. 생기 있고 사랑 넘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그리스도인들이 마음까지 신앙으로 물들었다는 표지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감동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일단 달콤함을 맛보고 신앙 때문에 깊이 감동을 받게 되면 당신은 신앙 안에 거하고, 신앙 안에서 풍성해질 것입니다. 머리와 혀만의 신앙은 무미건조합니다. 신앙의 표피, 바깥에만 거하며 건들거리는 사람도 신앙에 대해 온갖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마치 사마리아의 우상에 대해 “심은 것이 줄기가 없으며 이삭은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요.”(호 8:7)라고 했던 것과 같습니다. 친구여, 신앙의 달콤함을 맛보려거든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신앙으로 숙성되고 양념되게 하십시오. 신앙이 여러분에게 자연스러운 것이 되게 하고 신앙의 영을 들이키십시오. 그리하여 그 형상과 본성에 따라 당신이 변화되도록 하십시오. 그러면 신앙이 얼마나 기쁨이 되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 리처드 얼라인(Richard Alleine, 1610/11–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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