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계시며 응답하시는 하나님 [저자 : 김남준 | 출판사 : 생명의말씀사 발행일 : 2019-09-27 | (142*204)mm 208p | 978-89-04-16679-4]
기도가 아니면 그리스도인답게 살 수 없습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다운 삶의 뿌리이며 경건의 가장 훌륭한 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실로 우리의 가장 가까운 곳에 계시는 하늘 아버지로서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믿음은 간절한 기도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온 땅과 하늘 위에 뛰어나게 높으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우리와 상관없는 분이 아니십니다. 모든 만물보다 우리 가까이에 계신 분으로, 우리 마음보다 더 가까이 계십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이 거기 계시며 응답하시는 분임을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일은 의무가 아니라 한없이 거룩한 특권입니다.
우리는 기도 속에서 하나님과의 생생한 만남을 경험하고 친밀한 교제를 맛봅니다.
이 책은 기도가 무거운 짐이 되어 버린 현대의 그리스도인에게 기도만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고치는 힘이 있는 경건의 가장 훌륭한 표이자 신앙의 초석임을 다시 한 번 짚어 주는 책입니다.
지금 우리는 이전 시대에 비해 많은 것을 누리고 있으나 영적 생활은 퇴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퇴보한 영적 생활의 중심에는 잃어버린 기도 생활이 있습니다. 어느 사이엔가 우리의 마음은 변했습니다. 기도는 부담스러운 의무가 되어 버리고 형식적인 짧은 기도로 경건의 실천을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기도하지 않고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세속적인 것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열렬하지만, 신앙적인 것에 대해서는 차갑도록 무관심합니다. 감각적인 세상 문화는 기도할 마음을 빼앗고, 세상에서 주는 즐거움은 기도할 시간을 내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우리에게 참된 위로를 주었습니까? 세상에서 영원한 만족을 찾았습니까? 세상에서 무엇을 보았기에 세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까? 영원하지 않은 것을 위해 영원한 것을 허비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김남준 목사님의 <거기 계시며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또는 알면서도 이러한 위기에 처한 우리에게 왜 하나님을 찾아야 하는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애끓는 사랑과 격려의 목소리로 영원한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자신을 바라보아야 우리의 삶이 허무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우리는 잠시 머물다 떠날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님을 각성하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바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찾는 삶이 바로 기도하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도 속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기도 속에서 하나님을 만날 때 이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고 그 힘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시고 구원하신 목적을 성취해 갑니다. 기도함으로써 수많은 난관들을 믿음으로 이기고 어두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다운 삶은 기도에서 나옵니다. 그리스도인의 영적 생활의 비밀이 거기 있습니다.
이 책은 <깊은 기도를 경험하라>, <새벽 기도>, <성화와 기도>, <기도 마스터> 등 그간 ‘기도’를 주제로 하여 출판된 저자의 책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기도자가 갖추어야 할 내면적 준비와 기도 생활 자체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자의 상태와 기도자가 드리는 기도보다 기도의 대상이시자 근본이 되시는 하나님께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기도에 관해 풀어 나감으로써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로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바라볼 때에야 기도의 진정한 진보가 시작됨을 알려 주고 있다는 면에서 특이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책의 전반부에서 하나님은 인간과 구별되는 전적인 타자이시며 온 세계를 초월하는 분이시지만 우리와 상관없는 분이 아니시며 우리를 지으신 분으로서 우리의 모든 생각을 아시고 우리가 하는 말을 전부 아신다는 점을 명확하게 짚고 넘어갑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 계시는 하늘 아버지로서 우리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는 분이시기에 그리스도인의 유일한 소망인 그분을 바라보고 붙들며 만날 수 있는 길이 곧 기도라는 사실로 연결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어째서 기도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거룩한 특권인지를 가르쳐 주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고달픈 삶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시선을 돌릴 때 그분과의 만남을 경험하고 친밀한 교제를 맛보며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는 깊고 단단한 평강을 누릴 수 있다는 진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다운 삶의 뿌리이며 경건의 가장 훌륭한 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실로 우리의 가장 가까운 곳에 계시는 하늘 아버지로서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믿음은 간절한 기도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온 땅과 하늘 위에 뛰어나게 높으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우리와 상관없는 분이 아니십니다. 모든 만물보다 우리 가까이에 계신 분으로, 우리 마음보다 더 가까이 계십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이 거기 계시며 응답하시는 분임을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일은 의무가 아니라 한없이 거룩한 특권입니다.
우리는 기도 속에서 하나님과의 생생한 만남을 경험하고 친밀한 교제를 맛봅니다.
이 책은 기도가 무거운 짐이 되어 버린 현대의 그리스도인에게 기도만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고치는 힘이 있는 경건의 가장 훌륭한 표이자 신앙의 초석임을 다시 한 번 짚어 주는 책입니다.
지금 우리는 이전 시대에 비해 많은 것을 누리고 있으나 영적 생활은 퇴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퇴보한 영적 생활의 중심에는 잃어버린 기도 생활이 있습니다. 어느 사이엔가 우리의 마음은 변했습니다. 기도는 부담스러운 의무가 되어 버리고 형식적인 짧은 기도로 경건의 실천을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기도하지 않고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세속적인 것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열렬하지만, 신앙적인 것에 대해서는 차갑도록 무관심합니다. 감각적인 세상 문화는 기도할 마음을 빼앗고, 세상에서 주는 즐거움은 기도할 시간을 내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우리에게 참된 위로를 주었습니까? 세상에서 영원한 만족을 찾았습니까? 세상에서 무엇을 보았기에 세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까? 영원하지 않은 것을 위해 영원한 것을 허비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김남준 목사님의 <거기 계시며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또는 알면서도 이러한 위기에 처한 우리에게 왜 하나님을 찾아야 하는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애끓는 사랑과 격려의 목소리로 영원한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자신을 바라보아야 우리의 삶이 허무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우리는 잠시 머물다 떠날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님을 각성하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바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찾는 삶이 바로 기도하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도 속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기도 속에서 하나님을 만날 때 이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고 그 힘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시고 구원하신 목적을 성취해 갑니다. 기도함으로써 수많은 난관들을 믿음으로 이기고 어두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다운 삶은 기도에서 나옵니다. 그리스도인의 영적 생활의 비밀이 거기 있습니다.
이 책은 <깊은 기도를 경험하라>, <새벽 기도>, <성화와 기도>, <기도 마스터> 등 그간 ‘기도’를 주제로 하여 출판된 저자의 책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기도자가 갖추어야 할 내면적 준비와 기도 생활 자체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자의 상태와 기도자가 드리는 기도보다 기도의 대상이시자 근본이 되시는 하나님께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기도에 관해 풀어 나감으로써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로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바라볼 때에야 기도의 진정한 진보가 시작됨을 알려 주고 있다는 면에서 특이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책의 전반부에서 하나님은 인간과 구별되는 전적인 타자이시며 온 세계를 초월하는 분이시지만 우리와 상관없는 분이 아니시며 우리를 지으신 분으로서 우리의 모든 생각을 아시고 우리가 하는 말을 전부 아신다는 점을 명확하게 짚고 넘어갑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 계시는 하늘 아버지로서 우리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는 분이시기에 그리스도인의 유일한 소망인 그분을 바라보고 붙들며 만날 수 있는 길이 곧 기도라는 사실로 연결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어째서 기도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거룩한 특권인지를 가르쳐 주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고달픈 삶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시선을 돌릴 때 그분과의 만남을 경험하고 친밀한 교제를 맛보며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는 깊고 단단한 평강을 누릴 수 있다는 진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제1장. 신앙, 하나님을 바라봄> p. 22-35 중에서
[전략] 시련의 날에 바라본 하나님
우리는 세상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도 곤경에 처합니다. 구원받은 자도 평안을 잃어버릴 때가 있고, 역경 속에서 두려워할 때가 있습니다. 마음의 고통 때문에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그때 우리의 희망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은혜 가운데 있을 때 신자는 무슨 일을 만나든지 그것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해석합니다. 우연히 누군가를 만나면 그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지를 생각합니다. 어떤 일을 결정할 때 그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지를 먼저 생각합니다. 좋은 일을 만나면 하나님을 찬양하고, 나쁜 일을 만나면 거기서 하나님의 뜻을 배웁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은혜에서 멀어지면 사고방식이 믿지 않는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게 됩니다. 세상에서 생기는 모든 문제를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일이든지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잘 되지 않을 때는 그 일을 겪게 한 사람이나 환경을 원망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낙심과 절망 속에 좌절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결국 하나님을 원망하게 됩니다(욥 2:9).
그러나 고난의 때에 하나님을 향해 눈을 드는 사람은 소망이 있습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로 일희일비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요동치는 세상이 아니라 불변하신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환난과 핍박을 만날 때 주님께로 더 가까이 갑니다.
[중략] 신앙,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하나님을 믿고, 알고, 사랑하는 모든 삶을 가리켜 우리는 신앙생활이라고 말합니다. 신약성경에서 ‘믿음’이라는 단어는 헬라어 피스티스를 번역한 것입니다. 이 단어는 ‘신뢰를 불러일으키는 것’, 혹은 ‘의지하는 사람에 대한 의존성을 근거로 믿은 상태’를 뜻합니다. 이 피스티스를 한자어로 옮길 때 신앙(信仰)이라고 하였습니다. ‘믿는다.’라는 의미를 가진 ‘신’(信) 자와 ‘우러러보다.’, ‘의지하다.’라는 뜻을 가진 ‘앙’(仰) 자를 사용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분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기독교의 특성임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앙생활은 ‘의지(依支)생활’입니다.
인생의 모든 날이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날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쉽게 하나님을 떠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대신 보이는 세상을 의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에게 시련과 어려움을 만나게 하십니다. 곤고한 영혼으로 살아가게도 하십니다. 하나님 없이 사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것인지를 몸소 깨닫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다.’라는 교만을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라는 완고함을 싫어하십니다(삼상 15:23).
인류 최초의 범죄는 자신이 하나님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올라야겠다는 욕망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창 3:6). 그것은 하나님보다 자신이 옳다는 지성적인 교만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교만한 인간을 다시 피조물 된 자의 위치로 부르십니다. 그분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을 잃어버리고 교만해진 인간을 다시 겸손케 하기 위함입니다. 그분은 참인간이 어떠해야 할지를 몸소 보이셨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5-8).
하나님의 아들은 지극히 낮아지셨습니다. 종의 형체를 입고 세상에 오셨을 뿐만 아니라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빌 2:8). 부족하고 연약하셨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걸으셨던 길을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요 12:26). 그 길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셨던 길입니다. 거기에 인간의 참된 행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겸손함에 인간의 영광이 있습니다. 하나님만을 붙드는 연약함에 승리가 약속되어 있습니다. 마치 그리스도께서 연약한 자로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나 다시 살아나 우주를 통치하시는 주(主)가 된 것처럼 말입니다(빌 2:9-1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2:1-2).
맺는 말
신앙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 이외에 의지하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만 붙드는 것입니다. 이는 곧 자신의 삶에 대한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고,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려던 삶의 방식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간절한 기도를 통해 마음을 하나님께 고정하십시오. 그리고 그분을 붙드십시오. 의지하는 것만큼 사랑하고, 사랑하는 것만큼 순종하게 됩니다. 기도생활에 대한 성찰은 곧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반성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사랑해 왔던 것이 진정 무엇이었는지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전심으로 당신을 찾는 사람들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가난한 마음으로 당신을 간절히 찾는 사람들을 만나 주시고, 그들에게 살 길을 다시 열어 주십니다.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그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시 33:18-20).
[전략] 시련의 날에 바라본 하나님
우리는 세상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도 곤경에 처합니다. 구원받은 자도 평안을 잃어버릴 때가 있고, 역경 속에서 두려워할 때가 있습니다. 마음의 고통 때문에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그때 우리의 희망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은혜 가운데 있을 때 신자는 무슨 일을 만나든지 그것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해석합니다. 우연히 누군가를 만나면 그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지를 생각합니다. 어떤 일을 결정할 때 그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지를 먼저 생각합니다. 좋은 일을 만나면 하나님을 찬양하고, 나쁜 일을 만나면 거기서 하나님의 뜻을 배웁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은혜에서 멀어지면 사고방식이 믿지 않는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게 됩니다. 세상에서 생기는 모든 문제를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일이든지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잘 되지 않을 때는 그 일을 겪게 한 사람이나 환경을 원망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낙심과 절망 속에 좌절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결국 하나님을 원망하게 됩니다(욥 2:9).
그러나 고난의 때에 하나님을 향해 눈을 드는 사람은 소망이 있습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로 일희일비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요동치는 세상이 아니라 불변하신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환난과 핍박을 만날 때 주님께로 더 가까이 갑니다.
[중략] 신앙,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하나님을 믿고, 알고, 사랑하는 모든 삶을 가리켜 우리는 신앙생활이라고 말합니다. 신약성경에서 ‘믿음’이라는 단어는 헬라어 피스티스를 번역한 것입니다. 이 단어는 ‘신뢰를 불러일으키는 것’, 혹은 ‘의지하는 사람에 대한 의존성을 근거로 믿은 상태’를 뜻합니다. 이 피스티스를 한자어로 옮길 때 신앙(信仰)이라고 하였습니다. ‘믿는다.’라는 의미를 가진 ‘신’(信) 자와 ‘우러러보다.’, ‘의지하다.’라는 뜻을 가진 ‘앙’(仰) 자를 사용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분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기독교의 특성임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앙생활은 ‘의지(依支)생활’입니다.
인생의 모든 날이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날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쉽게 하나님을 떠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대신 보이는 세상을 의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에게 시련과 어려움을 만나게 하십니다. 곤고한 영혼으로 살아가게도 하십니다. 하나님 없이 사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것인지를 몸소 깨닫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다.’라는 교만을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라는 완고함을 싫어하십니다(삼상 15:23).
인류 최초의 범죄는 자신이 하나님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올라야겠다는 욕망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창 3:6). 그것은 하나님보다 자신이 옳다는 지성적인 교만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교만한 인간을 다시 피조물 된 자의 위치로 부르십니다. 그분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을 잃어버리고 교만해진 인간을 다시 겸손케 하기 위함입니다. 그분은 참인간이 어떠해야 할지를 몸소 보이셨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5-8).
하나님의 아들은 지극히 낮아지셨습니다. 종의 형체를 입고 세상에 오셨을 뿐만 아니라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빌 2:8). 부족하고 연약하셨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걸으셨던 길을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요 12:26). 그 길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셨던 길입니다. 거기에 인간의 참된 행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겸손함에 인간의 영광이 있습니다. 하나님만을 붙드는 연약함에 승리가 약속되어 있습니다. 마치 그리스도께서 연약한 자로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나 다시 살아나 우주를 통치하시는 주(主)가 된 것처럼 말입니다(빌 2:9-1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2:1-2).
맺는 말
신앙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 이외에 의지하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만 붙드는 것입니다. 이는 곧 자신의 삶에 대한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고,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려던 삶의 방식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간절한 기도를 통해 마음을 하나님께 고정하십시오. 그리고 그분을 붙드십시오. 의지하는 것만큼 사랑하고, 사랑하는 것만큼 순종하게 됩니다. 기도생활에 대한 성찰은 곧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반성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사랑해 왔던 것이 진정 무엇이었는지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전심으로 당신을 찾는 사람들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가난한 마음으로 당신을 간절히 찾는 사람들을 만나 주시고, 그들에게 살 길을 다시 열어 주십니다.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그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시 33:18-20).
저자 서문 눈물 젖은 눈에 하늘이 보입니다
시작하는 글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제1부 신앙과 기도
제1장 신앙, 하나님을 바라봄
시련의 날에 바라본 하나님 ㅣ 가난한 마음을 기뻐하심 ㅣ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함 ㅣ 유일한 소망, 하나님의 사랑 ㅣ 신앙,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ㅣ 맺는 말
제2장 기도, 참신앙의 뿌리임
기도는 신앙의 뿌리임 ㅣ 문제 때문에 기도하게 하심 ㅣ 부르짖어 기도함 ㅣ 대신할 수 없는 의무 ㅣ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라 ㅣ 맺는 말
제3장 영혼, 기도 속에서 강해짐
간구하게 하시는 하나님 ㅣ 응답을 받음 ㅣ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을 경험함 ㅣ 영혼에 힘을 얻음 ㅣ 강한 영혼과 선한 의지 ㅣ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을 사랑함 ㅣ 기도로 영혼이 강해짐 ㅣ 맺는 말
제2부 신자와 기도생활
제4장 기도와 순종 삶의 개혁 없이 기도 회복은 없다
기도와 기도자 ㅣ 누가 기도하는가 ㅣ 삶으로 기쁘시게 하라 ㅣ 사랑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심 ㅣ 온전한 순종을 바라심 ㅣ 맺는 말
제5장 기도와 고통 문제를 대하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
고통에 상한 마음 ㅣ 고통 가운데 만나 주심 ㅣ 문제 옆에 계신 하나님 ㅣ 문제에 대한 올바른 태도 ㅣ 맺는 말
제6장 기도와 영적 성숙 영적 성숙은 기도를 통해서 온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드린 기도 ㅣ 통곡하며 드린 기도 ㅣ 기도가 기도 제목을 바꾼다 ㅣ 간절히 드린 기도 ㅣ 기도는 기도자를 바꾼다 ㅣ 맺는 말
제7장 기도와 말씀 말씀을 깨달아야 기도가 변한다
하나님 나라를 갈망함 ㅣ 말씀을 깨달음 ㅣ 말씀을 깨달으면 기도가 바뀐다 ㅣ 소망이 있는 말씀 ㅣ 말씀으로 살리심 ㅣ 기도하기로 결심함 ㅣ 맺는 말
제8장 기도와 회개 회개할 때 기도가 강해진다
기도의 사람을 사용하신다 ㅣ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ㅣ 말씀으로 죄를 깨달음 ㅣ 금식의 유익 ㅣ 공동체의 죄를 끌어안고 ㅣ 침체는 우리의 죄 때문임 ㅣ 크고 두려워할 하나님 ㅣ 맺는 말
제9장 기도와 성령 성령의 능력으로 깊이 기도할 수 있다
기도의 형식과 태도 ㅣ 성령 안에서 살아야 한다 ㅣ 성령을 주심 ㅣ 성령 충만하라 ㅣ 기도와 성령 ㅣ 전인격적인 추구 ㅣ 성령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라 ㅣ 맺는 말
제10장 기도와 교회 교회의 영광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사람이 변하면 기도도 변한다 ㅣ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갈망 ㅣ 시온의 의가 빛같이 ㅣ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같이 ㅣ 쉬지 않고 드린 기도 ㅣ 복음의 일꾼이 되라 ㅣ 맺는 말
마치는 글 바람아, 일어나서 나의 동산에 향기를 날리라
시작하는 글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제1부 신앙과 기도
제1장 신앙, 하나님을 바라봄
시련의 날에 바라본 하나님 ㅣ 가난한 마음을 기뻐하심 ㅣ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함 ㅣ 유일한 소망, 하나님의 사랑 ㅣ 신앙,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ㅣ 맺는 말
제2장 기도, 참신앙의 뿌리임
기도는 신앙의 뿌리임 ㅣ 문제 때문에 기도하게 하심 ㅣ 부르짖어 기도함 ㅣ 대신할 수 없는 의무 ㅣ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라 ㅣ 맺는 말
제3장 영혼, 기도 속에서 강해짐
간구하게 하시는 하나님 ㅣ 응답을 받음 ㅣ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을 경험함 ㅣ 영혼에 힘을 얻음 ㅣ 강한 영혼과 선한 의지 ㅣ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을 사랑함 ㅣ 기도로 영혼이 강해짐 ㅣ 맺는 말
제2부 신자와 기도생활
제4장 기도와 순종 삶의 개혁 없이 기도 회복은 없다
기도와 기도자 ㅣ 누가 기도하는가 ㅣ 삶으로 기쁘시게 하라 ㅣ 사랑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심 ㅣ 온전한 순종을 바라심 ㅣ 맺는 말
제5장 기도와 고통 문제를 대하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
고통에 상한 마음 ㅣ 고통 가운데 만나 주심 ㅣ 문제 옆에 계신 하나님 ㅣ 문제에 대한 올바른 태도 ㅣ 맺는 말
제6장 기도와 영적 성숙 영적 성숙은 기도를 통해서 온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드린 기도 ㅣ 통곡하며 드린 기도 ㅣ 기도가 기도 제목을 바꾼다 ㅣ 간절히 드린 기도 ㅣ 기도는 기도자를 바꾼다 ㅣ 맺는 말
제7장 기도와 말씀 말씀을 깨달아야 기도가 변한다
하나님 나라를 갈망함 ㅣ 말씀을 깨달음 ㅣ 말씀을 깨달으면 기도가 바뀐다 ㅣ 소망이 있는 말씀 ㅣ 말씀으로 살리심 ㅣ 기도하기로 결심함 ㅣ 맺는 말
제8장 기도와 회개 회개할 때 기도가 강해진다
기도의 사람을 사용하신다 ㅣ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ㅣ 말씀으로 죄를 깨달음 ㅣ 금식의 유익 ㅣ 공동체의 죄를 끌어안고 ㅣ 침체는 우리의 죄 때문임 ㅣ 크고 두려워할 하나님 ㅣ 맺는 말
제9장 기도와 성령 성령의 능력으로 깊이 기도할 수 있다
기도의 형식과 태도 ㅣ 성령 안에서 살아야 한다 ㅣ 성령을 주심 ㅣ 성령 충만하라 ㅣ 기도와 성령 ㅣ 전인격적인 추구 ㅣ 성령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라 ㅣ 맺는 말
제10장 기도와 교회 교회의 영광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사람이 변하면 기도도 변한다 ㅣ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갈망 ㅣ 시온의 의가 빛같이 ㅣ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같이 ㅣ 쉬지 않고 드린 기도 ㅣ 복음의 일꾼이 되라 ㅣ 맺는 말
마치는 글 바람아, 일어나서 나의 동산에 향기를 날리라
김남준
현 안양대학교의 전신인 대한신학교 신학과를 야학으로 마치고, 총신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신학 박사 과정에서 공부했다. 안양대학교와 현 백석대학교에서 전임 강사와 조교수를 지냈다.
1993년 열린교회(www.yullin.org)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으며, 현재 총신대학교 신학과 조교수로도 재직하고 있다. 저자는 영국 퓨리턴들의 설교와 목회 사역의 모본을 따르고자 노력해 왔으며, 아우구스티누스를 비롯한 보편교회의 신학과 칼빈, 오웬, 조나단 에드워즈와 17세기 개신교 정통주의 신학에 천착하면서 조국교회에 신학적 깊이가 있는 개혁교회 목회가 뿌리내리기를 갈망하며 섬기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1997년도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와 2003년도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거룩한 삶의 실천을 위한 마음지킴>, 2005년도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죄와 은혜의 지배>, 2015년도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가슴 시리도록 그립다, 가족>을 비롯하여 <깊이 읽는 주기도문>, <인간과 잘 사는 것>, <교회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 제1권>, <기도 마스터>, <내 인생의 목적, 하나님>, <십자가를 경험하라>,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그리스도는 누구이신가>, <은혜에서 미끄러질 때> 등 다수가 있다.
1993년 열린교회(www.yullin.org)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으며, 현재 총신대학교 신학과 조교수로도 재직하고 있다. 저자는 영국 퓨리턴들의 설교와 목회 사역의 모본을 따르고자 노력해 왔으며, 아우구스티누스를 비롯한 보편교회의 신학과 칼빈, 오웬, 조나단 에드워즈와 17세기 개신교 정통주의 신학에 천착하면서 조국교회에 신학적 깊이가 있는 개혁교회 목회가 뿌리내리기를 갈망하며 섬기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1997년도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와 2003년도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거룩한 삶의 실천을 위한 마음지킴>, 2005년도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죄와 은혜의 지배>, 2015년도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가슴 시리도록 그립다, 가족>을 비롯하여 <깊이 읽는 주기도문>, <인간과 잘 사는 것>, <교회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 제1권>, <기도 마스터>, <내 인생의 목적, 하나님>, <십자가를 경험하라>,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그리스도는 누구이신가>, <은혜에서 미끄러질 때>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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