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어디 있느냐?” [2019년 10월 6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창세기 3:11-12)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아담은 변명합니다. 주님의 언약을 파기한 아담은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털어놓는 대신, 여자 탓을 합니다. 하지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여자를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책임을 전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회피의 모습은 하와에게서도 나타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창세기 3:13)

자신의 미끄러짐을 “직면”하고,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는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첫 단추입니다. 하나님은 솔직하게 털어놓는 사람을 꾸짖지 않으시고 후히 용서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셔서,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요한일서 1:9/새번역)

그러므로 숨지 마십시오. 하나님 앞에 드러나지 않을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모두 토해 놓고, 죄사함을 구해야 합니다. 주님은 정직한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직면은 고통스러운 과정이지만, 하나님은 이를 통해 참 기쁨과 평안을 창조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창세기 3:21)

하나님은 죄를 범한 첫 사람들을 단번에 죽이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에게 “여인의 후손” 즉,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약속해 주셨습니다(창 3:15). 여인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님은 십자가로 마귀의 일을 멸하시고, 죄의 멍에를 진 사람들을 자유롭게 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좋은 분이십니다. 주님은 기회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첫 사람은 무화과나무 잎으로 만든 치마로 부끄러움을 가렸지만, 이는 매우 허술한 옷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친히 그들을 위해 가죽옷을 만들어 입혀 주셨습니다. 가죽옷은 나뭇잎 치마와는 비교할 수 없이 튼튼하고 따뜻합니다. 이 가죽옷은 희생과 죽음, 피 흘림을 통해 얻어집니다. 주님은 가죽옷을 통해 교훈을 주십니다.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하시기 위해(롬 13:14), 희생당하실 여인의 후손이 올 것이란 약속을 견고히 하신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창세기 3:9)

하나님은 숨어서 떠는 죄인을 찾으십니다. 몰라서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속히 두 손 들고 나오라고 부르십니다. 잘못은 우리가 했지만, 먼저 손 내미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친구여, 당신은 회피했고, 남 탓을 했으며, 숨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찾아오셨고, 부드럽게 설득하셨으며, 오래 참음과 사랑으로 기다려주셨습니다. 우리는 마땅히 받아야 할 만큼 징계 받지 않았고, 기대하는 이상으로 호의를 입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주님의 인내를 시험하지 마십시오. “아무개야, 너 어디 있느냐?” 부르실 때, 회개로 반응하십시오. 예수님은 당신을 거절하지 않으시고, 안아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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