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근심을 기도로 바꾸어 아버지께 달려가면 우리는 행복해집니다." - 토머스 맨턴(Thomas Manton, 1620–1677)
청교도와 함께
감사
기도하러 나올 때는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기억할 뿐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받았는지를 기억하며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어리석고 지혜 없는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네 아버지시요 너를 지으신 이가 아니시냐. 그가 너를 만드시고 너를 세우셨도다”(신 32:6).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리라고 기대하는 것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좋은 것에 대해서도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면서도 걱정과 섭리를 멸시하는 근심에서 해방되려면 아버지로서의 하나님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길 수 있습니다.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마 6:25). 왜 그렇습니까?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32절). 아들이 당신의 보호와 공급을 신뢰하지 못하여 좀도둑질을 하고, 구걸하고 근심하며, 집집마다 도움을 요청하고 다닌다면 능력 있는 아버지는 자신이 멸시를 당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늘 아버지가 계시다는 사실을 아는 신자는 부르심에 게으르지 아니하고, 하나님이 섭리로 주신 합당한 수단들을 능동적으로, 그리고 부지런히 사용할 것입니다. 그러고는 사도 바울의 충고처럼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으며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룁니다(빌 4:6). 오, 근심을 기도로 바꾸어 아버지께 달려가면 우리는 행복해집니다. 조심스럽고 성실하게 필요한 준비를 하는 것은 우리의 임무이지만 일의 성공과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세상에서 그런 근심과 끝없는 생각으로 고통받는다면, 노년을 위한 준비는 어떻게 할 것이며, 그때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손에서 하나님이 하실 일을 빼앗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하늘 아버지를 멸시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섭리와 아버지로서의 돌보심을 비난하는 것입니다.
- 토머스 맨턴(Thomas Manton, 1620–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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