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보석-토마스 왓슨(Thomas Watson, 1620-86) [청교도와 함께]-세상을 떠나 천국에 있기를 원한다고 하지 않고, 그리스도와 함께 있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청교도와 함께 천국의 보석
욥은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욥19:26)고 말합니다. 영화롭게 된 성도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는 것이야말로 가장 장엄하고 황홀한 경험일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은 숨겨져 있습니다.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사53:2). 육체의 어두운 등불 안에 신성의 빛이 숨어 있었습니다. 비방과 고통 아래 숨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에도 그리스도 안에는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기에 충분한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사42:1). 그때 그리스도의 얼굴에는 휘장이 드리워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휘장이 걷히고 그리스도가 자기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나실 때 얼마나 놀랍겠습니까?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골2:9). 우리가 천국에 이르면 이 말을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그날에는 그리스도에게서 놀라운 광채가 발산되어 보는 자들의 눈을 무한히 경탄하고 황홀하게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우리 인성의 옷을 입으시고 천사들 위에 영광스럽게 앉아계신 것이 얼마나 복된 광경일지 상상해 보십시오. 그리스도를 보는 것이 곧 천국입니다.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시73:25). 머스큘루스가 말한 것처럼 천국에는 천사들과 천사장들이 있으나, 천사들이 천국을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는 영광의 반지 가운데 가장 빛나는 보석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는 내가 세상을 떠나 천국에 있기를 원한다고 하지 않고, 그리스도와 함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도가 계신 곳이 최고의 천국이기 때문입니다. - 토마스 왓슨(Thomas Watson, 1620-1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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