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2019년 11월 3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창세기 6:1-2)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딸”이 누구인지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에 난해 구절들이 존재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가장 탁월한 자들도 이러한 구절에 대한 해석에 있어 합의를 이루지 못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성경 해석에는 원칙들이 있습니다. 성경이 성경 자체를 해석해 준다는 것입니다. 난해한 구절은 보다 분명하게 말하고 있는 병행 구절들에 의해 명백하게 의미가 드러납니다. 또한 바른 해석을 위해서 “문맥”을 중시해야 합니다.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그 의미를 파악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를 순전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본문의 난해함에도 불구하고 문맥을 통해 선명히 감지되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바로 “결혼의 신성함”이 깨어졌고, 하나님께서 이를 기뻐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입니다.

“이 일 후에 방백들이 내게 나아와 이르되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 땅 백성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가나안 사람들과 헷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과 여부스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모압 사람들과 애굽 사람들과 아모리 사람들의 가증한 일을 행하여 그들의 딸을 맞이하여 아내와 며느리로 삼아 거룩한 자손이 그 지방 사람들과 서로 섞이게 하는데 방백들과 고관들이 이 죄에 더욱 으뜸이 되었다 하는지라” (에스라 9:1-2)

바벨론에서 귀환한 유대인들의 문제도, 솔로몬의 배도(왕상11:1-4)도, 모두 결혼 생활의 타락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창세기 6:5, 11)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의 부패와 타락은 개인과 가정, 사회 속에 드러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슬퍼하셨습니다. 기회를 주어도 감각 없이 죄악 속을 뒹구는 인류를 보신 주님은 심판을 결정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친구여, 당신에게 기회가 있음에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지금 복음을 믿고 회개하십시오. 이 일을 내일로 미루는 사람은 어리석습니다. 바로, 지금, 여기서 예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죄악에서 떠나지 않으면 당신은 심판의 불을 맞이해야만 합니다. 노아 때에 물로 세상을 심판하셨던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에 불로 심판하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6:3)

그러나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자비로운 분이십니다. 주님은 물의 심판까지 120년의 시간을 주셨습니다. 그 시간 동안 그들은 노아의 선포를 듣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방주를 짓는 노아를 보며 돌이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20년이 지나면 방주의 문은 닫힙니다. 오, 사랑하는 이여, 당신은 죽음이라는 인생의 종말에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이라는 사실을 직면할 수 있습니까? 누구든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악용하지 마십시오. 지금 무릎을 꿇으십시오. 더 이상 주님을 시험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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