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가운데서 구원하심 [2019년 11월 10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창세기 7:1)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이제 곧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고 하늘의 창문들이 열릴 것입니다. 40일 동안 쉬지 않고 큰 비가 쏟아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끝까지 회개를 미루고 죄를 범한 인류에게 진노하시고, 그들을 심판하시는 것은 정당한 일입니다. 도르트신조(1619)의 1장 1항은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모든 사람이 아담 안에서 범죄하여 저주 아래 놓여 있으며, 영원한 죽음에 처해지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에 만약 하나님께서 모든 인류를 죄와 저주 아래 버려두시며, 그 죄 때문에 그들을 정죄하시는 것이 그 분의 뜻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불의를 행하신 것이 아닙니다. 사도의 말씀은 이러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하지만 하나님은 자비로우신 분입니다. 주님은 남은 자를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주님은 인자하십니다. 그분은 모조리 멸절시킬 수 있으셨지만, 노아의 가족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셨습니다. 노아가 선택을 받고, 돌보심을 받은 것은 결코 그의 선행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단 1%의 공로도 그의 구원에 기여한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불쌍히 여기심과 사랑하심 까닭에 노아는 물속에서 건짐 받았습니다.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신명기 7:8)

하나님의 사랑어린 돌보심은 그분의 주권에서 밝히 드러납니다. 노아는 자신의 힘으로 짐승들을 방주에 태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염려할 것 없습니다. 주님께서 친히 동물들을 방주로 이끄셨기 때문입니다.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과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암수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으며……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육체가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으니” (창세기 7:8-9, 15)

방주를 만들 재료와 규격까지 정확히 알려주신 하나님은, 방주의 문도 직접 닫아주셨습니다. 노아의 순종을 사용하신 하나님은 인자하게, 주권적으로 일들을 진행하셨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홍수심판 가운데 노아의 가족들이 구원받은 것을 ‘세례’에 비유합니다.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베드로전서 3:20-21)

세례식은 100% 예수님의 공로로 구원받은 사람들이 치르는 의식입니다. 하나님께서 다 하셨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회개하고 믿는 이들을 주권적으로 지옥에서 천국으로 이끄십니다. 과거에 단 한번 건지시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물과 불같은 시험에서 건지십니다. 현재적으로 천국 맛을 보게 하십니다. 방주 안에 있는 자들이 심판에서 건짐 받은 것처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지금도 유혹과 시험에서 보호를 받는 것입니다. 친구여, 당신은 예수님 안에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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