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자녀답게 행하라” [2019년 8월 4일 주일 설교 요약]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에베소서 5:8-9)
거듭나기 전, 우리는 어두움이었습니다. 어두움에 물든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어두움 자체였습니다. 어두움이 나인지, 내가 어두움인지도 모른 채 헤매던 죄인이었습니다. 어두움은 무엇입니까? 어두움은 빛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어두움에는 실체가 없습니다. 어두움이 빛만큼 힘이 있다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어두움은 자신을 과장하고 부풀리지만, 실체가 없기 때문에 결국은 허무하게 끝나버리고 맙니다. 예수님 없는 삶이 그렇습니다. 그리스도 없는 삶은 끝없는 허무함의 연속입니다. 그 공허함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하지만 빛이 비추었습니다. 그 빛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요한일서 1:5)
빛 되신 하나님께서 어두움 덩어리인 내게 찾아와 그 빛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빛은 예수님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한복음 8:12)
세상의 빛 되신 예수님은 새까맣게 죄로 물든 내게 손 내미셨고, 어두움을 몰아내어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마태복음 5:14)
빛 되신 하나님을 따르는 자 역시 빛이라 하십니다.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은 빛 된 삶을 영위해야 한다고 명령하십니다. 그 삶은 착하고 의로우며, 진실함의 빛을 비춥니다. 신자의 삶은 더 이상 어둡지 않습니다. 밝게 비추어 비신자들의 어두움을 드러내고 그들을 부끄럽게 만듭니다.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그들이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운 것들이라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은 빛으로 말미암아 드러나나니 드러나는 것마다 빛이니라” (에베소서 5:11-13)
이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일상이라는 성소에서 부름 받은 자로 사는 삶이 이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주님의 뜻을 잘 분별해야 합니다. 성경을 부지런히 배우고 묵상하며, 실천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에베소서 5:10)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이러한 빛 된 삶은 절대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영위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빛의 근원이신 주님께 빛을 받아야만 어두움을 몰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은혜의 바다에 몸을 던지십시오. 바다에서는 뭍에서 들지 못하는 무거운 것을 손쉽게 들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은혜를 충만히 받으면, 빛의 자녀로서의 삶은 더 이상 무거운 의무가 아닙니다. 은혜를 받으십시오. 기쁘게 그 빛을 비추십시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자랑하며 복음을 증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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