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대로 되지 않는 은혜" [2019년 12월 8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건설하기를 그쳤더라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창세기 11:8-9)
여기 뜻이 꺾여버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바벨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교만을 꺾으셨습니다. 그전까지는 하나였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셔서 더 이상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게 하신 것입니다. 성과 대를 쌓고, 자기들의 이름을 내려했던 사람들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뜻대로 되지 않음과 실패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개입 자체가 은혜인 것입니다. 주께서 내버려 두지 않으셨기 때문에, 바벨의 사람들은 더 이상 큰 죄악 속에 거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나의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교만한 나의 뜻대로 되지 않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시다. 그리고 여기, 자신의 뜻과 기대와는 다른 삶을 살게 된 또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창세기 12:1)
셈의 후손인 아브람은 우상숭배자였습니다. 여러 우상들을 의지하고 즐기던 죄인이었습니다.
“옛적에 너희의 조상들 곧 아브라함의 아버지, 나홀의 아버지 데라가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여호수아 24:2)
그런 그에게 하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는 그 곳을 떠나 약속의 땅으로 이주하라고 하십니다. 철저한 친족 중심의 고대사회에서 살던 아브람이 고향을 떠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하나님은 “보여 줄 땅”이라 하십니다. 정확한 지명을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일단 믿음으로 떠나면 하나씩 보여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아브라함은 순종했고, 모든 믿는 자들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회개한 자는 모두 아브라함의 복을 받습니다. 삶은 아브라함의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에 자기의 뜻을 꺾어 순종하자, 복이 임했습니다. 익숙한 곳과 나의 계획을 뒤로 하고 기꺼이 주님을 따르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마가복음 2:4)
중풍병자의 지인들은 사람이 많다는 장애물 때문에 환자를 예수님과 만나게 하려는 계획을 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례함을 무릅쓰고, 지붕을 뜯어 중풍병자를 달아 내렸습니다. 병자는 치료받았고, 사람들은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중풍병자의 지인들은 그들의 뜻이 꺾이려했을 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자신의 뜻을 꺾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인류에게 복 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 가인, 홍수 전 사람들과 함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그 계획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회개하지 않고 죄인으로 삽니다. 하나님의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아브람을 부르셔서 새로운 인류를 창조하십니다. 죄인을 불러 예수님을 믿게 하시고, 거룩한 삶을 살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좌절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조차 그분의 계획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 고집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좋으신 주님을 영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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