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거리는 자를 붙드심 [2019년 12월 15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창세기 12:10)

아브람은 믿음으로 수백 킬로미터를 여행했습니다고향과 친척을 떠나 위험을 무릅쓰고서 말입니다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땅에 도착한 후아브람은 제단을 쌓고 주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기근이 들고 만 것입니다하늘에서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아브람의 재산인 육축들에게 물을 먹이지 않으면 큰 일이 날 것입니다그는 상식대로 애굽에 내려갑니다애굽에는 마르지 않는 나일 강이 있으니까요그곳에 가면 사람과 가축 모두 다 살 수 있습니다그러나 아브람은 하나님께 여쭤보지 않습니다제단도 쌓지 않습니다그리고 큰 문제가 벌어집니다.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의 아내 사래에게 말하되 내가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여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하니라 (창세기 12:11-13)

아브람은 갈대아 우르를 떠나 약속의 땅 가나안까지 이동하는 동안 하지 않았던 일을 합니다바로 거짓말입니다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그분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갑니다그래서 믿음의 사람은 이기적인 거짓말을 싫어합니다진리의 왜곡을 싫어하는 것입니다사래는 하나님께서 짝지어주신 아브람의 아내입니다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후손이 사래를 통해 태어나게 될 것입니다.그런데 아브람은 사래와 말을 맞춥니다아내가 아니라 누이라고 거짓말을 하여 생명을 보존하자고 합니다곧 사래는 애굽왕 바로의 후궁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이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바로의 고관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서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이끌어들인지라” (창세기 12:14-15)

성도여거짓을 미워하십시오진리 되신 하나님 앞에서 살면 죽음도 영광될 것입니다거짓말로 구걸한 인생은 비참할 뿐입니다믿음의 사람 아브람은 이렇게 비틀거리고 맙니다사래는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까요죄에 빠진 인류를 복 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이렇게 또 실패로 끝나고 마는 것일까요그러나 하나님의 개입으로 이 모든 일은 아름답게 정리됩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느냐 (창세기 12:17-18)

하나님께서 개입하시어아브람은 아내를 되찾게 되었고바로가 준 큰 재물을 가지고 다시 약속의 땅으로 돌아왔으며그곳에서 다시 제단을 쌓고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했습니다세상은 비틀거리고그 속에 사는 우리는 모두 비틀거립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 개입하십니다죄인의 마음에 은혜를 허락하셔서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게 하십니다지금도 주님은 열정적으로 이 일을 하고 계십니다당신의 비틀거림에만 집중하지 마십시오하나님의 개입해 주심을 바라고 기대하십시오실패했습니까비틀거리다 넘어졌습니까바로 지금 예수님 앞에 회개하십시오진실한 회개는 반드시 용서를 받습니다하나님은 회개하는 실패자를 사랑하십니다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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