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 함 - 제레미 버러우스(Jeremiah Burroughs, 1599-1646)
청교도와 함께 하나님과 함께 함
천국에서 성도가 경험하게 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는 성도의 행복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천국은 천국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함께 가장 비참한 곳에 거하는 것이 하나님 없이 가장 영광스러운 곳에 거하는 것보다 훨씬 행복합니다. 다윗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니면서도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하셨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시23:4). 루터는 하나님 없는 천국보다 하나님이 계신 지옥이 더 낫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사망의 골짜기의 두려움을 없애 버리고 천국보다 지옥을 더 바라게 만든다면, 하나님이 임재하신 천국은 얼마나 엄청난 곳이겠습니까? 풀무에 들어간 세 아이도 하나님의 임재로 말미암아 행복해 했는데, 하물며 하나님과 함께 천국에 거하는 성도는 얼마나 더 행복하겠습니까? 성도는 하나님이 진노하셨을 때라도 하나님과 함께 있기를 원하며 그 임재 바깥에 있는 것을 싫어합니다. 시편 51편 9절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얼굴을 자기 죄에서 거두어 주시도록 부르짖습니다. 그때의 하나님의 얼굴은 다윗을 향해 노하신 얼굴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1절에서는 다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하고 부르짖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임재 바깥에 있기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두려워하는 하나님의 얼굴을 간구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풍성한 약속들을 주셨지만 하나님의 임재가 없을 때 모세는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곳에서 올려 보내지 마옵소서”(출33:15). 데살로니가후서 1장 9절에서 사도 바울은 멸망할 자들의 신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런 자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하나님의 임재가 성도의 행복이 되어야 합니다.
-제레미 버러우스(Jeremiah Burroughs, 1599-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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