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하나님의 비밀” [2019년 6월 2일 주일 설교 요약, 에베소서 2:11-22]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에베소서 2:18-19)


교회는 신비로운 공동체입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주셨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교회를 위해 모든 복을 내려주십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신랑이시기에, 신부된 교회는 예수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것입니다. 에베소서가 말하고 있는 교회의 비밀을 살펴봅시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에베소서 2:20)

첫째, 예수님께서 친히 교회의 모퉁잇돌(cornerstone)이 되십니다. 예수님이 성육신하시기 수백 년 전에 성령님께서는 시편 기자의 입을 통해 이 일을 예언하셨습니다.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시편 18:22-23)

“건축자가 버린 돌”은 사람들에게 버림받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죽음에서 일으키시어, 그분을 유일한 교회의 기초로 삼으셨습니다. 교회는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지만, 예수님을 향한 동일한 신앙고백을 기초석으로 삼고 있습니다. 사도와 선지자는 한결같이 대속의 피를 흘리신 예수님을 증언하고 예언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빼면 교회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진정 우리 교회는 예수님을 기초로 세워지고 있는가?” 자문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에베소서 2:21-22)

둘째, 교회는 지금 공사 중입니다. 지상의 교회는 완전하지 않습니다. 조금씩 계속 자라갑니다. 신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일 성숙을 향해 나아갑니다. 단번에 속성으로 장성하는 길은 없습니다. 빨리 크기 위해 과식을 하면 반드시 탈이 납니다. 그리스도인의 영적 성숙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서로 기다려주며, 관용해야 합니다. 각자의 성장 속도가 다릅니다. 우리는 교회를 이루는 각각의 벽돌입니다. 함께 지어져갑니다. 한 곳이 무너지면 다 무너지는 것입니다. 서로를 아끼고 격려합시다. 넘어진 자를 일으키고, 낙심한 이에게 위로를 전합시다. 이것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함께 지어져가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이 성전은 건축할 때에 돌을 그 뜨는 곳에서 다듬고 가져다가 건축하였으므로 건축하는 동안에 성전 속에서는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으며” (열왕기상 6:7)

셋째, 교회는 비밀스럽게 자랍니다. 솔로몬 성전 건축 현장에서는 잡음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돌 뜨는 곳에서 이미 재단이 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고요한 가운데 자랍니다. 요란을 떨지 않습니다. 아기가 먹고, 자고, 생활하는 가운데 크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땅에 뿌려진 씨가 자라 곡식이 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도 비밀스럽게, 그러나 분명히 확장된다는 것입니다(막 4:26-29). 신자 여러분, 이러한 비밀을 아십니까? 이 비밀을 소유하고 계십니까? 당신도 이렇게 고요히 행하는 가운데 예수님을 닮아가고 있습니까? 혹시 외양만 요란한 것은 아닙니까? 철저히 점검해 봅시다. 오늘도 주님 안에 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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