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부활, 심판의 부활 [2020년 4월 12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성도여, 생명의 부활을 기대하며 기다립니까? 당신이 바라는 것이 고작 세상뿐이라면...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요한복음 5:25)

부활(復活)은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곧 이 때라”고 말씀하시면서 지금이 부활의 시간임을 알려주십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지금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이 실상은 “죽은 자들”임을 전제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사람은 살아있으나, 실상은 죽은 존재입니다. 생명의 근원되신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2장 17절에서 하나님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선악과를 따 먹은 아담과 하와는 그 즉시 죽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거짓이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을 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진 그들의 영혼은 즉시 죽고, 육체는 서서히 죽어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러한 교리를 에베소서에서 다음과 같이 진술하였습니다.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As for you, you were dead in your transgressions and sins]” (에베소서 2:1)

예수님께서는 영의 부활이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일어난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회개하는 모든 자에게 영의 부활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암송하는 요한복음 3:16의 “영생”을 죽은 후에 가는 천국으로만 생각한다면, 신앙은 참으로 고역일 것입니다. 하지만 영생은 바로 지금, 여기에서 맛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주로 고백한 자가, 부활한 영혼으로 주님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신자여, 당신의 영혼은 부활했습니까? 하나님과의 생생한 관계를 유지하고 계십니까? 혹시 입술의 고백으로만 부활과 천국을 논할 뿐, 삶으로는 지옥과 죽음 속을 헤매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요한복음 5:28-29)

그리스도인은 영혼의 부활과 함께, 몸의 부활을 믿습니다. 재림하시는 심판주 예수님 앞에 모든 영혼이 새 몸을 입고 나올 것입니다. 영생의 기쁨을 누릴 생명의 부활과, 영원한 형벌을 받을 심판의 부활입니다. 부활의 첫 열매되신 예수께서 새 몸을 가지신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분은 음식을 잡수셨고, 대화를 나누셨으며, 잠김 방에 들어가셨습니다. 이전의 상처를 가지셨으나 거기에 매어있지 않으셨습니다. 성도여, 생명의 부활을 기대하며 기다립니까? 당신이 바라는 것이 고작 세상뿐이라면, 그대는 참으로 불쌍한 존재입니다. 그 날을 많이 생각하며, 거룩하게 상상하십시오. 세상의 모든 것이 초개(草芥)처럼 여겨질 것입니다. 친구여, 당신이 심판의 부활로 나아가 정죄 받는 것을 보기 원치 않습니다. 기회를 소중히 여기십시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십자가에 달리사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붙잡으십시오. 당신은 거듭나야 합니다. 영혼의 부활을 경험해야 합니다. 바로 지금, 죽음을 이기신 유일하신 구세주 예수님께 호소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좋으신 예수님은 반드시 당신을 영접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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