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사닥다리, 벧엘" [2020년 3월 29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예수님은 하늘과 땅을 잇는 유일한 사닥다리이십니다."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창세기 28:10-11)

야곱이 정든 집을 떠납니다. 속임수의 사람 야곱이 고향을 떠나 낯선 곳을 향합니다. 익숙한 집이 아닌 길에서 잠을 청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택하심은 취소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도 거두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곳, 도망자 야곱이 돌베개를 베고 자는 그곳에 나타나시어 그를 격려해주셨습니다.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 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창세기 28:13-15)

죄인이 구원받는 단 한가지의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와 사기꾼 야곱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 한가지로 치우친 죄인입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피뿌림이 필요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로마서 3:23)

하나님을 만난 야곱은 예배하고 서원합니다. 그전에는 야곱이 주님께 경배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야곱은 예배자가 되었습니다. 무엇이 세속적인 야곱을 예배하고 서원하는 사람으로 만들었습니까? 은혜의 하나님, 그를 찾아와주시는 하나님을 만난 이후에야 비로소 야곱이 예배자가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 하나님의 은혜가 먼저입니다. 주님의 약속도 없이 무리하게 서원을 남발하지 마십시오. 우리 하나님의 자비로운 방문을 경험한 사람만이 진실로 예배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열정과 열심보다 중요한 것은 은혜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참된 예배를 가능하게 합니다.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창세기 28:12-13)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장 51절에서 야곱이 본 것과 같은 것을 말씀하십니다. “또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 예수께서는 야곱이 본 사닥다리를 “인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인자”(Son of Man)은 예수님 자신을 가리킵니다(단10:16). 예수님은 하늘과 땅을 잇는 유일한 사닥다리이십니다. 하나님과 죄인 사이의 중보자는 단 한 분 예수님뿐이십니다. 하나님의 복은 예수님을 통하여 내려옵니다. 우리의 기도는 예수님을 통해 하늘로 올라갑니다. 야곱의 복을 원하십니까? 그는 “땅”과 “함께 해 주심”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우리 역시 예수님을 통해 야곱의 복을 받습니다. “천국”과 “임마누엘”의 복은 오직 예수님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친구여, 당신에게 예수님은 누구입니까? 유일한 구원자, 유일한 사닥다리 되시는 예수님 앞에 회개하고, 그분을 믿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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