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귀한 손님 - 리처드 얼라인(Richard Alleine, 1610/11–1681)
청교도와 함께
존귀한 손님
“하나님은 온 땅의 왕이심이라 지혜의 시로 찬송할지어다” (시편 47:7)
만일 당신에게 군주나 기사 같은 존귀한 친구가 있는데 당신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려 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그 친구를 맞고자 어떤 준비를 하시겠습니까? 집을 얼마나 열심히 쓸고, 닦고, 문지르고, 장식하시겠습니까? 모든 그릇을 반짝거리게 닦고, 모든 방을 장식할 것입니다. 거미줄이 드리워진 채, 먼지투성이인 채로 그냥 놔두시겠습니까? 모든 것이 헝클어지고 어수선한 채로 그냥 두시겠습니까? 결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친구가 집에 들어와서 쉬고 있는 방에 지저분한 거지떼와 부랑자들, 술주정꾼들이 들어오게끔 문을 열어주시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안에 있는 자들은 몰아내고 더러운 무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지기를 세울 것입니다. 위대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께 비교할 때, 이 세상의 위대한 친구가 다 무엇이란 말입니까? 하나님을 위해 집을 준비하고 영광의 왕이 들어오시도록 문들을 여십시오. 그러고는 문을 닫아 더러운 자가 아무도 못 들어오게 하여 주님이 당신 안에 기쁨으로 거하시게끔 하십시오. 기뻐하시며 “내가 이 마음에 영원히 거하리라.”고 말씀하시게끔 하십시오.
-리처드 얼라인(Richard Alleine, 1610/11–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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