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속량(贖良) 그리고 통일” [2019년 3월 17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에베소서 강해 3)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1:10)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얻는 궁극적 목적은 죄인이 천국행 티켓을 얻는 데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온 세상을 새롭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요한계시록 21:5)
우주 만물은 죄인의 구속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로마서 8장 19절이 말하는 바가 바로 이것입니다.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뉴스를 보십시오. 나라 사이에, 인종과 개인 사이에 적대적인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많은 부분들이 균형 잡혀 있지 않습니다. 죄로 인한 분열입니다. 하나님을 배반한 사람으로 인해 세상이 이 지경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 모든 것을 통일되게 하시고, 새롭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구원받은 죄인은 이러한 통일을 현세에서도 경험하고, 내세에서는 더욱 온전하게 누릴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통일로 나아가는 방식은 어떠해야 합니까? 하나님은 어떤 방법으로 이 일을 이루실까요?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에베소서 1:7)
하나님은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죄인을 구원하시고, 만물을 통일되게 하십니다. 왜 하필 “피”입니까? 너무 잔인하고 원시적이라고 느끼십니까? 우리는 하나님보다 지혜롭지 않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주의 법을 정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은 생명이 피에 있다고 말씀하셨고(레17:11), 이 피의 제사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올 수 있다고 구약성경에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에덴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에게 주께서 입혀주신 가죽옷은 피의 희생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의로운 제사를 드렸던 아벨과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던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모두 짐승의 피 흘림을 통해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죄인은 하나님 앞에 피흘림으로 죄씻음을 받아야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피조물의 피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죄 없으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피의 제사는 모두 제물 되신 예수님, 죽임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분은 죄 없으신 성자 하나님이시기에, 능히 죄인을 용서하실 수 있습니다. 당신은 예수님의 피로 죄 씻음을 받았습니까?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린도전서 6:20)
예수님은 자신의 피값으로 우리를 사셨습니다. 이것이 속량(贖良)입니다. 그저 죄만 용서해 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당신의 소유로 삼으십니다. 온 우주를 향해 “이 사람은 내 것이다! 이 자는 나의 자녀이다. 내가 사랑하는 나의 아들이요, 나의 딸이다!”라고 선포하십니다. 마귀가 아무리 고발해도 소용없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인데, 예수님이 피 흘려 죽으심으로 모든 비용이 지불되었기 때문입니다. 성도여, 당신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분이 아끼는 주님의 소유입니다. 그러니 그 신분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좋으신 예수님을 자랑하며 사십시오. 친구여, 당신은 괴로워하고 있군요. 믿지 않은 당신은 마귀의 소유입니다. 이제 돌아오십시오. 당신이 믿고 회개하는 순간, 그대는 하나님의 소유, 그분의 자녀가 됩니다. 피 흘리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분을 영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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