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안에 은혜와 평강” [에베소서 1:1-3 강해(1)] 2019년 3월 3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에베소서 1:1)

  사도(使徒, Apostle)는 “보냄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교회를 핍박하던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이후 사도로서 복음을 전하다가 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투옥된 사도 바울은 성령의 감동으로 에베소에 보내는 편지를 기록하였습니다. 이 편지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오고 오는 세대에게 항구적인 진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첫 번째로 생각해 보아햐 할 것은 현대와 에베소의 동질성입니다. 에베소는 로마의 대도시였으며,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아르테미스 신전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음란한 우상숭배가 자행되고 있었습니다. 에베소 사람들은 아르테미스 뿐 아니라 여러 신들을 섬겼고, 에베소가 제공하는 부와 향락을 즐겼습니다. 에베소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항구로서, 많은 문물과 재화가 오가는 곳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전능하지도 않고, 도덕적이지도 않은 신들은 허탈함만을 더해주었고, 대형극장과 도서관도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했습니다. 이러한 에베소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졌고, 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오늘날의 상황과 놀랍도록 유사하지 않습니까? 수천 년간 사람들은 허망함 속에 답을 찾았지만, 해답은 십자가 복음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에서 배우십시오. 이곳에서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복음의 멜로디를 들으십시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에베소서 1:2)

  두 번째로 살펴볼 것은 “은혜와 평강”의 관계입니다. 우리는 바울의 의례적인 인사라고 생각하며 쉽게 넘어가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정밀하게 연구해야 합니다. 은혜는 “자격 없는 자에게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호의”입니다. 평강은 “은혜로 인한 화목”을 의미합니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은혜가 먼저입니다. 평강은 결과로서 따라옵니다. 죄인은 하나님과 원수 되었기 때문에 평강이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죄인이며, 죄인은 자기 자신과 불화합니다. 그래서 내적인 불안을 견뎌대지 못해 자학하거나, 중독에 빠지곤 합니다. 또한 그는 남들과도 화평하지 못합니다. 모든 갈등의 이면에는 죄가 자리하고 있음을 인정할 때, 사람의 평강 없음은 오직 은혜로만 치료될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평화를 누리고 싶습니까? 은혜를 받으십시오. 그러면 평화는 자연히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은혜를 받아야 할까요?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에베소서 1:3)

  하나님의 은혜는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물과 공기를 받지만 이것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일반적인 은총입니다. 죄인을 구원하는 특별한 은총은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3장의 위대한 축도에서 성자 예수님이 먼저 등장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분과 연합되어, 그분 안에 거한다는 것은 우주적인 일입니다. 죄인은 의인의 신분을 얻어, 예수님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받습니다. 그저 한두 가지 복이 아닌 “모든” 복을 예수님을 믿음으로, 예수님 안에서 받는 것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주께서 우리 눈을 열어주시어, 21세기의 에베소에 사는 우리가 이것을 깨닫게 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이 깨달음이 찬송으로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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