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12월 9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유다서 1:4)

유다는 예수님의 형제로서, 초대교회의 지도자들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교회를 어지럽히는 거짓 선생들을 고발합니다. 유다는 이들이 일으키는 문제가 치명적이라고 진단합니다. 유다서에 언급된 거짓 교사들의 특징을 몇 가지 살펴봅시다.

“너희가 본래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 (유다서 1:5)

첫째, 교회를 어지럽히는 자들은 배반자요, 배도자입니다. 이들은 가데스바네아에서 주님을 신뢰하지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과 다름없습니다. 놀라운 출애굽의 역사를 경험했건만, 하나님께 불순종한 이들은 멸망에 빠졌습니다. 거짓 교사들도 이와 같이 주님께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유다서 1:6)

둘째, 거짓 선생들은 타락한 천사처럼 교만합니다. 루시퍼는 자기 자리에 만족하지 못했고, 하나님처럼 찬양받고 싶어 했습니다. 바른 교훈을 어그러뜨리는 자들 역시 하나님께 경배하기보다는 자신이 칭송받기를 원합니다. 설교와 찬양, 간증을 비롯한 모든 활동의 목적은 송영이 되어야 합니다.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그들과 같은 행동으로 음란하며 다른 육체를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 (유다서 1:7)

셋째, 배도자들은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처럼 음란했습니다. 참 신자는 거룩과 순결을 추구합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의 멸망을 잘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은 절대 음란의 길에서 탐닉할 수 없습니다.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따라 멸망을 받았도다” (유다서 1:11)


넷째, 타락한 자들은 가인처럼 시기·질투하고, 발람처럼 돈을 사랑했으며, 고라처럼 권위를 무시했습니다. 성도는 기꺼이 원수를 사랑하고, 자족하며 주님의 권위에 복종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정반대의 모습만 보였습니다. 말세지말 속 교회는 깨어서 복된 믿음의 교훈을 바르게 파수하고 전파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있습니다. 형제자매여, 이러한 배교자의 모습이 혹시 당신에게 있지는 않습니까? 불순종, 교만, 음란, 탐욕과 미움 속에 살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날에 능히 우리를 담대히 하나님 앞에 서게 하는 것은 예수님의 보혈밖에 없습니다. 처음 믿었을 때만 추억하지 마십시오. 바로 지금, 죄를 고백하고 예수님을 의지하십시오. 믿음이 없는 친구여, 왜 주저합니까? 앞에서 열거한 악한 자들의 모습이 당신에게는 없습니까? 찔림이 있다면 당장 무릎을 꿇고 회개하십시오. 능히 용서하시고, 천국을 선물로 주시는 예수님을 모셔 들이십시오. 무시무시한 당신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흘려 돌아가신 예수님을 붙드십시오. 부활하신 예수께서 당신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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