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믿음, 한 소망, 한 주님” [2019년 6월 30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에베소서 4:3)
성령님께서는 바울을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교회가 하나 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가 아닌, “교회는 이미 하나이니, 이 하나 됨을 지켜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는 4절부터 6절에 걸쳐, 교회가 하나로 공유하는 것을 밝힙니다. 몸, 성령, 부르심, 주, 믿음, 세례, 하나님. 이렇게 완전수 7을 사용하여 하나 됨을 설명하는데, 이것은 삼위 하나님의 경륜과도 연결이 됩니다. 즉, 앞의 세 가지는 성령님, 그 다음 세 가지는 예수님, 마지막은 성부 하나님에 관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이 일곱 가지 하나 됨 중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에베소서 4:5)
첫째, 교회는 한 믿음을 공유합니다. 참 교회는 “이신칭의(以信稱義)”의 교리를 생명과도 같이 여깁니다. 성경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 중 하나인 창세기 15장 6절이 이 교훈을 증거합니다.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로마서 4장은 앞의 구절을 언급하면서,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라고 첨언합니다. 공로와 선행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죄인은 오직 “믿음”이라는 통로를 통해서만 하나님 나라의 가족이 되며, 교회의 지체가 됩니다. 그렇다면 이 “믿음”의 대상은 무엇입니까? 교회가 하나로 공유하고 있는 이 믿음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둘째, 이 믿음은 예수님을 향한 것입니다. 교회는 유일하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다른 이는 없습니다. 불교에서 석가모니를 빼고, 이슬람에서 모하메드를 빼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참 신앙은 다릅니다. 예수님 없는 기독교는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없이는 구원도, 천국도, 죄용서와 칭의도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부와 같은 본질을 지니신 성자 하나님이며, 성육신하시어 이 땅에 아기의 몸으로 오셨습니다. 그분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까지 순종하셨고, 부활하셨으며, 승천하시어 지금도 성령으로 다스리시는 왕이십니다. 이 믿음 없이는 누구도 교회의 지체가 될 수 없습니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빌립보서 3:13-14)
셋째, 교회는 한 소망을 공유합니다. 신자는 과거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참 그리스도인은 과거의 영광만 추억하지 않습니다. “내가 한때는 이렇게 잘 나갔다”하며 뻐기거나, 회심 때의 일들만을 늘어놓으며 시간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또한 참 성도는 과거의 잘못을 되뇌며 살지도 않습니다. 자랑대회를 하듯 자극적인 과거의 죄악을 토해놓기만 하는 것은 복음을 알지 못한 자의 추태입니다. 교회는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소망 중에 달려가는 자들이 모인 곳입니다. 예수님이 이 소망을 친히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제아무리 대단한 옛날의 자랑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천국의 영광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과거의 허물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의 십자가는 능히 씻어줍니다. 그리고 소망을 가지고 오늘을 견디며 이겨내게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주시는 복음의 능력입니다. 당신에게는 이러한 소망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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